드라이 플라워 다 읽었다. 1권은 그렇게 안 읽히더니 2권 중반부터 엄청 술술 읽힘 ㅋㅋ 어제 결국.. 여섯시 반까지 보다가 아침 알람이 울리길래 ㅇ..ㅏ 이건 아니다 자자.. 싶어서 외전은 오늘 다 읽었다 ㅋㅋㅋ 참 아쉬움이 큰 소설이다. 에녹이 정말 다정공의 진수라서 오랜만에 엄청 맘에 들었는데 ㅠㅠ 전개가 너무 답답하고 사건이 너무 짜증나 ㅠㅠㅠㅠ 임팩트 있게 빡!! 나오고 끝났으면 속도감도 있고 더 재밌었을텐데 자꾸 질질 끄는 느낌이 들었다.. 질질 끈다고 해야되나 떡밥을 던져주고 그 얘길 계속 푸는게 아니라 떡밥얘기-중간-떡밥얘기-중간 이런식으로 늘어져서 보는데 답답해 죽는줄.. 솔직히 농장얘기 그렇게 오래 안 끌어도 됐잖아. 한 쪽에서는 해결하고 한 쪽에서는 농장얘기하고 이게 자꾸 반복되니까 빨리 좀 해라----!!!! 복장터지겠네'---!!! 이 상태가 됨 ㅌㅋㅋㅋㅋ 내가 ㅋㅋㅋㅋ

그리고 사건들도 너무 다.. 저질이야....ㅇ..ㅏ 질이 너무 나쁘다. 악당한테 뭘 찾겠냐만은 신사적인 악당이 매력적이잖아.. 그니까 뭐.. 잘 설명은 못하겠지만 네이든 하는 짓이나..ㅠㅠ 임신한 오메가 억지로 다른 알파한테 넘길라고 한다거나.. 감금에.. 아빠까지 돈 달래.. 동기는 약물강간 할라고해.. 내가 이런 사건들을 정말로 싫어하는 이유는 현실에 있어서 ㅋㅋㅋㅋ 이거 다 너무 현실적이라 기분이 나빴다.. 시바 항상 말하지만 나는 우울하고 기분나쁜 건 현실에서도 많이 보니까 굳이 만화나 소설에서도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밝고 해피엔딩인 것만 좋아하는데.. 저런 건 너무 현실과 닮아 있어서 보기 괴롭다. 글고 나쁜 애들이 너무 많이 나옴 ㅋㅋㅋ 이런식으로 다 재판에 넘겼어! 하고 끝낼거면 네이든을 깊이 파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난 책 리뷰 볼때만 해도 네이든말고 다른 애들은 없는 줄 알았는데.. 뭐가 이리 많어.. 네이든이 더 깽판 치거나 누나 얘기를 잘 풀거나 했으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거기서 갑자기 농장얘기 나와서 당황했다 ㅋㅋㅋ 네이든이 그렇게 사라질 줄이야.. 휴도.. 아 난 정부로 보고 있는 거 눈치채고 로렌이 빡쳐서 휴한테 큰 소리로 말해서 에녹이랑 결혼해서 애도 있는 거 학교에 다 퍼지길 바랐는데...☆ 로렌이 한 번 쯤 빡쳐주길 바랐지만 끝내 로렌은 얌전했다 ㅠ.ㅠ.. 딱히 로렌이 맘에 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 부분이 좀 아쉽다. 그리고 한 10년 뒤쯤해서 엘도 자라고 로렌 강사로 일한다거나 그런거 보고싶어 ㅠㅠ 지금까지는 에녹한테 받는게 더 많은데 좀 더 당당해지고 그랬으면 좋겠다. 암튼 그래도 세 권 다 사서 읽었다~~ 재탕은 못 할 듯 ㅋㅋㅋㅋ 외전이 엄청나게 달달했으면 몰라도 아빠랑 휴 나오고 이래서 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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