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턴 제목도 좀 써볼까나~ 작가 이름은 제대로 기억이 안나서 ㅋㅋ 오..오모리 코바토..? 암튼. 미리보기에 끌려서 구매했는데 생각외로 마음에 들었다 ㅋㅋ 오.. 기대 안 했는데 괜찮네..? 싶었던.. 두 커플이 나왔는데 둘 다 좋았다.

카스기네 커플의 인상깊었던 점은.. 시작은 좋았는데 마츠다 때와 똑같은 수순을 밟았던 것. 카스기는 요우지가 못내 신경 쓰여서, 안쓰러운 와중에 귀여워서 사귀게 되었지만 요우지는 또 집착하게 되고.. 그래서 나는 어린애인가? 하고 깨닫게 되었지만 그 사건으로 멀어지고.. 요우지가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걸 슬프다고 했지만, 조금 무섭다며 당분간 만나지 말자고 돌아서는 카스기는 마츠다 같기도 했다 ㅋㅋ 어째서.. 좋아했는데 이렇게 되는거야.. 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나중엔 잘 풀렸다. 하지만 카스기가 어른인 자신만 보이고 싶다고 요우지에게 데면데면 한 건 별로였다 ㅜ 무슨 마음인지는 알겠지만.. 그렇다고 소원해질 건 없잖아. 사람 불안해지게.. 요우지가 자신을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카스기는 처음에 비해 점점 매력이 떨어졌다 ㅋㅋ

그리고 표지 커플인 박사와 마츠다. 서로 어린시절의 강렬한 기억을 잊지 못해 어른이 되어 사귀게 되는 이야기. 1화에서는 박사가 마츠다에게 끌려가는 듯했는데, 4화에서는 또 반대다 ㅋㅋ 마츠다는 요우지를 귀찮아했으면서 박사에게는 달라붙는다. 2시간 반.. 직장인이 일 끝나고 애인만나러 오기에는 너무 먼 거리지요..ㅠㅠ 마츠다의 마음도 아주 잘 이해가 되었지만 1화에서 요우지에게 보여준 태도랑은 너무 딴판이라 웃겼다 ㅋㅋㅋ

박사는 1화에서는 끌려다니기만 하는 것 같더니, 연애할 때는 마츠다가 지는 것 같다 ㅋㅋ 너무 보고 싶어서 찾아왔는데, 박사는 지난 통화가 신경 쓰여 마츠다를 만나러 갔다. 두시간 반에 걸쳐 서로 고생스럽게 멀어졌다 ㅋㅋ ㅜㅜ... 그래도 카스기네랑 달리 얘네는 어찌어찌 잘 살 것 같다. 박사가 다시 마츠다네 쪽으로 돌아온다면..ㅋㅋㅋ 두시간 반은 아무래도 너무 멀다 ㅜㅜ 주말마다 만나러 가기도 피곤하고.. 마츠다는 가게도 계속 해야하니깐. 장거리 연애란..ㅠㅠ

아무튼 충동구매한 건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기분이 좋다! 작가를 검색해봤지만 이거 말고는 이북 단행본이 없었다. 아쉬워 ㅜㅜ 다른 작품이 이북화된다면 사서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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