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사진은 팍스 하편이랑 오에스티 시디~ 미적거리다가 결국 이 새벽에 리뷰를 쓴다 ㅋㅋㅋ 아코 첫 작을 팍스보비스로 시작하게 될 줄을 몰랐다 ㅋㅋ 1트랙 맨날 앞에만 조금 듣다가 의진님 목소리 너무 어색해서 듣다 끄고 그랬는데.. 근데 어느날 끝까지 들었는데 뭔가 뒷내용이 궁금한 거 ㅋㅋ 그래서 고민 끝에 일단 24,900원 코인을 질렀다. 반만 듣고 나머지 반은 괜찮으면 월말에 사야겠다.. 이랬는데 ㅋㅋㅋㅋ 분명 처음에 한 5트랙..? 두번째 씬 나올때쯤까진 이게 뭐야..? 이러고 완전 실망한채로 들었는데 그냥 계속 듣다보니까 괜찮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왜.. 왜 재밌지?? 이러고 순식간에 다 듣고 ㅋㅋㅋㅋ 월말은 무슨 듣자마자 상편 나머지 들으러 24,900원 재결제 ㅇㅅㅇ... 글고 하편은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마침 하편만 중고거래 올라온게 있길래 샀다!! 예약판인지 엽서랑 오에스티랑.. 마우스패드도 다 보내주신다했는데 ㅋㅋㅋ 내가 마우스패드 어캐 보관해야할지.. 고민스러웠던터라 혹시 빼고 보내주실 수 있냐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해서 ㅠㅠ 빼고 받았다 ㅋㅋ 살짝 실물이 궁금하긴 했지만 어따 둘데가 마땅치가 않어.. 암튼 아래로 구체적인(?) 후기~


스토리
이게 각색된거다보니까.. 원작 스토리가 문제인지 각색이 문제인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너무 뜬금없는 전개도 나오고 급하게 진행된 감이 있다.. 일단 초반에 ㅋㅋㅋ 루치아노가 빡쳐서 케언 억지로 하는 씬.. 내 기준으로 넘 이해가 안 됐던게 아무리 귀찮은 일 싫어하고 대충 넘겨도 어캐 그것까지 상관없다고 할 수 있지??? ㅋㅋㅋㅋㅋ 케언 성격 넘 이해가 안 됐구연... 그래서 진짜 ㅇㅁㅇ...... 이러고 들음 ㅋㅋㅋㅋ 그러고나서 두번째 씬 때도 너만 좋으면 나는 괜찮다고 케언이 그래서.. 얘..  대체 모지...? ㅋㅋㅋㅋ 그건 사귄 다음에나 하는 말 아니냐...? ㅋㅋㅋㅋㅋ 암튼 글케 동공지진난채로 들어따... 아 그리고 루치아노가 강간은 쓰레기같은 짓이라고 생각했는데 빡쳤다고 케언한테 그런것도 이해가 안 된다 ㅋㅋ 욱하는 성격이긴한데 평소 그렇게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런다고..? ㅋㅋㅋㅋ

글고 전개가.. 갑분판타지라 너무 당황스러웠다 ㅋㅋㅋㅋ 햄브리 백작 얘기 왜 나오나 했더니 뭐요...? 뱀파이어..? ㅋㅋㅋㅋ 아니 그럼 앞에서 연금술사 얘기 좀 많이 풀어주던가.. 그럼 그런 전개여도 조금 덜 당황했을텐데 ㅋㅋㅋㅋ 시대극이긴한데 엄청 옛날 중세 이런건 아니라 사실 현대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블러디키스 정체가 밝혀지고 사람들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수긍해서 그것도 이상했다 ㅋㅋㅋ 지금 이 현대에서 연쇄살인마의 정체가 몇 백년 산 뱀파이어였다면 믿겠냐고 ㅋㅋㅋㅋ 그래서 이게 각색이 문제인건지 원작이 원래 그런건지 궁금했음.. 그리고 그 저주 얘기가 잘 이해가 안 되어서 ㅠㅠ 햄브리가 다니엘 심장을 먹고 저주를 완성 시켰단건가.. 왜..? 글고 햄브리가 그 시간 속에 멈춰 있었단것은 그 사건이 계속 반복되었다는 건지 뭔지.. 대강은 알겠는데 흠.. 그래서 그냥 저냥 이해하고 넘겨버렸다 ㅋㅋㅋㅋㅋ ㅠㅠ

마지막으로 두 주인공 사이의 감정선.. 루치아노가 케언 좋아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케언이 그렇게까지 진심이 된 건 이유를 잘 모르겠어 ㅋㅋ 루치아노야 뭐.. 승질이 있어서 그렇지 ㅋㅋㅋ 원래가 정 많고 그런 성격이라, 케언에 대한 오해 풀렸을 때부터 감정이 쌓였을 것 같다. 자꾸 신경 쓰이고 그래서 만나러 가고 그냥 마음 가는대로 행동하다보니 좋아진 것도 이해가 돼. 왜냐면 루치아노는 단순하니까.. 근데 케언은 ㅋㅋ 강간한대도 상관없다고 하는 감정 없는 캐릭터인데.. 게다가 그렇게 된게 별로 안 된 것도 아니고 10년간 많은 일들 겪으면서 감정을 지워온 애인데... 아무리 곁에서 알짱거린다고 해도 그렇게 쉽게 마음이 열리는게 잘 이해가 안 됐다 ㅠㅠ 그동안 루치아노처럼 끈질기게 달라붙은 애가 없어서 그냥 저냥 살았을 뿐인건가.. ㅋㅋㅋㅋ 케언의 감정 변화가 충분히 납득할만큼 설명되지 않아서 급전개인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ㅠㅠ 이것도 각색이 문제인건가 궁금했던 이유 ㅋㅋㅋㅋ


연출
비엘 드씨 만드는 제작사가 두곳뿐이다보니 아코와 야해 비교 글들이 종종 보이는데, 연출은 야해가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봤었음 ㅋㅋ 아코작은 들어본 적 없어서 몰랐는데 이번에 들어보니 확실히.. 야해가 왜 연출 잘한다는지 알겠더라 ㅋㅋ 비지엠은 아코도 만족스러운데 뭔가.. 야해가 진짜 신경 많이 쓰는 느낌이 나 ㅋㅋㅋㅋ 아코는 ㅠ 아쉬운 게 많았다.. 지금 와서 쓰려니 뭐가 아쉽다 구체적으로 떠오르진 않는데.. 아니 이건 역시 각색이 문제인건가?!?! ㅋㅋㅋㅋㅋㅋ

아코는 뭐랄까.. 너무 단편적으로 딱딱 잘라다 이어 붙인 느낌이 들어 ㅋㅋ 야해는 매끄럽게 이어지는 느낌인데 아코는 보여줄 것만 딱딱 끊어놓은 느낌. 상편에서 그.. 무슨 죽은사람 친구가 진술 끝내니까 네 감사합니다 이러고 바로 끝내는 거 하고 ㅋㅋ 글고 그때 빈센트보고 넌 이거 챙겨서 이리로 와. 한 다음에 바로 진술이 들어간단 말이지.. 그러고나서 진술 끝나고 바로 빈센트한테 말을 걸어 ㅋㅋ 그럼 들을 때는 빈센트보고는 이거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지금 바로 얘길 나누고 있는 걸 보니 빈센트는 이 자리에 없구나 싶은데.. 갑자기 대화 끝나고 빈센트한테 말을 거니까 빈센트가 이 자리에서 같이 있었다는 뜻이 되자나 ㅋㅋ 그런 부분에서 자꾸 혼란이 오고 아쉬움. 중간에 빈센트가 서류 챙겨서 오는 부분이 매끄럽지 않게 생략되니까 ㅋㅋㅋ 그런.. 그런 부분의 아쉬움이 군데군데 있었다 ㅠㅠ 내가 계속 각색의 문제인지 궁금한게 이런 것 때문이다.. 이건 시맨틱 에러를 들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ㅋㅋㅋ 그건 원작을 읽었으니..

아 그리고 나레이션 ㅋㅋ 아코작이 나레이션 많다는 얘길 듣긴 했는데 많다.. 실제로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느끼기에 그래.. 왜냐하면 야해작은 같은 나레여도 주인공의 속마음이 많아서 나레 듣는 느낌이 적은데, 아코는 상황설명이 많아서 '나레이션을 듣고 있다' 라는 느낌이 강하다 ㅋㅋ



씬연출이야말로 정말 별로였는데.. 안 그래도 씬 별로 안 좋아하는데 팍스 씬 연출은 정말 지루함 ㅋㅋ 이게 뭔가 절정이 있어야 하는데 팍스 씬은 첨부터 끝까지 아--------- <이런 느낌 ㅋㅋㅋㅋ ㅠㅠ (신음소리 아님) 의진님은 되게 예쁘게 소리 내셔서 ㅋㅋ 잘하신다 싶긴 했는데 다 똑같은 톤으로 반복하니까 지루하다 ㅠㅠ 뭔 느낌이냐면.. 3분짜리 노래를 1시간동안 반복해서 듣는 느낌 ㅋㅋㅋ 노래 되게 좋은데 그거만 연속 1시간 재생해서 들으면 질리잖아.. 팍스 씬은 그렇다.. 그렇다고 씬 중간에 대사가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ㄹㅇ 신음연기만 계속 있는데 느리고 빠른 연출도 없고 그냥 아----- 하다 끝나서.. 쩝.. ㅋㅋㅋㅋ 아쉽다... 글고 소리 왤케 촉촉해요?? ㅋㅋㅋㅋㅋ 아까 리뷰에도 적었지만 쉼표시리즈보다 더 asmr 같아 ㅋㅋㅋㅋㅋ 소리가 왤케.. 축축하져...? ㅋㅋㅋ ㅠㅠ


연기
의진님 톤이 붕 뜬거 같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뭔 느낌인지 알겠고 공감됐다. 중간에 밝았던 시절 연기 들어보면 좀 더 다른 느낌도 될 것 같은데.. 근데 듣다보면 익숙해져서 크게 나쁘진 않았다 ㅋㅋㅋ 나는 의진님의 '어~'가 넘 좋아가지고 ㅋㅋㅋㅋ 그리고 루치아노한테 너 몇살? 하고 물어볼때 좋았다 ㅠㅠ 몇살~? 하고 살짝 올려서 물어보는데 급치임.. ㅋㅋㅋㅋㅋㅋ 하편에서 질투 하면서 이러케..이러케.. 하고 말하는 부분도 넘 귀여웠고 ㅋㅋㅋ 근데 씬 외에 그냥 손가락에 키스할 때나 기타 다른 상황에서도 너무 씬같은 호흡이셔서 좀 의아했음 ㅋㅋ 왜.. 왜 그렇게 내세요..? 그런 장면은 아니지않나.. ㅋㅋㅋ 케언이 상당히 무심한 캐릭터인데 딱히 그렇게까지 섹슈얼하게 느껴지지 않는 장면에서도 씬호흡이셔서 갠적으로 약간 캐붕같이 느껴졌다 ㅠㅅ.. 그외엔 딱히.. 없는듯! 아 그리고 루치아노 뺨 때릴때 소리치는 부분 좀 어색해서 헉 했던 ㅋㅋㅋ 글서 이런 연기는 잘 못하시나 했는데 또 뒤에서 쉐르바미나 만날때는 괜찮았다 ㅋㅋㅋ

상훈님은 천추때 좋게 들었어서 기대가 있었다 ㅋㅋ 결과적으로 루치아노는 굉장히 다른 캐릭터였지만 좋았음 ㅋㅋㅋ 천추때처럼 박력있고 까리한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캐릭터랑 너무 잘 어울려가지구 ㅋㅋㅋ 특히 난 드씨에서 욕하는 거 뭔가 어색했었는데 상훈님은 욕할 때마다 진짜 깜짝깜짝 놀라 ㅋㅋㅋㅋㅋㅋㅋ 루치아노 승질 부릴때 마다 너무 귀엽고 웃김 ㅋㅋㅋㅋㅋ 이런 씨발! 입 닥치고 있싸!! ㅋㅋㅋㅋㅋ 그럴 때마다 누워서 듣다가 빵 터져서 어깨 들썩들썩.. ㅋㅋㅋㅋㅋ 불호 포인트 천지인데 재밌게 들은 건 루치아노 캐릭터와 상훈님 연기 덕분이 큰듯 ㅋㅋㅋ 우는 연기나 그런건 그냥 그랬지만.. 재밌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쉐르바미나 명호님!! 사실 첨 들었을때 명호님인줄 몰랐는데 ㅋㅋㅋ 듣는 중에 우연히 출연진 목록 봤더니 명호님 있으셔서.. 아 그거 명호님이셨구나! 했다 ㅋㅋ 돌로레스는 불호인데 쉐르바미나는 극호임.. 돌로레스는 나이에 비해서 너무 어린 목소리라 ㅠ 그냥 그랬고.. 대신 쉐르바미나는 진짜 찰떡인데다 연기도 넘 잘하셔가지구 다시 듣고싶었다 ㅠㅜ 더빙의 신에서 처음 들은 뒤로 이상하게 명호님 호감인데 ㅋㅋㅋㅋ 비엘드씨에서 들으니 새롭고 좋다.. 다른 작품에도 많이 나오셨으면 ㅠㅠ 팍스에서 젤 좋았던 두분이 상훈님이랑 명호님이당.. 매혹적이고 여유로운 연기.. 조아조아!!

그 외 다른 분들! 이민규님?이셨나 프랜시스 역 잘 어울리시고 좋았다 ㅋㅋ 여유로운 중년의 연기 찰떡 ㅋㅋ 하신 역 중에 그게 제일 좋았다. 빈센트 역하신 서반석님도 귀여웠고 ㅋㅋ 서다혜님은 완전 외화 같았다 ㅋㅋ 듣는데 눈 감고 외화 더빙 듣고 있는 기분 ㅋㅋ 빈센트 귀여워할때는 뭔가 사람이 변하는 거 같았음 ㅋㅋㅋㅋㅋㅋ 엄청 사랑스러워하는.. ㅋㅋㅋ 장예나님은 시디 할때 넘 귀여웠다 ㅠㅠ 그 장면 넘 웃겼는데 ㅋㅋㅋ 싫으면 너도 이에프로 성 지어주라곸ㅋㅋㅋㅋㅋ 개웃겨.. 그 장면에서 시디가 꿍얼꿍얼 거리는 거 넘 웃겼다 ㅋㅋㅋ 그 외에도 여러 역 하셨지만 난 시디가 젤 좋았다.. 그리고 메이킹에서 인터뷰 하신 거 봤는데 원래 목소리는 되게 귀엽고 높은 목소리셔서 신기했다 ㅋㅋ 다른 분들은.. 잘 생각 안 난다.. 시겔? 역 하셨던 분이랑..

근데 전체적으로 조연분들이 여러 역할 하실 때 목소리가 뚜렷하게 구분이 안 되어서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거 아쉬웠다 ㅠㅠ 누군지 다 알겠어 ㅋㅋㅋㅋ 천추 들을때 난 석승훈님 나온지도 몰랐는데 ㅋㅋㅋ 그렇게 여러 역할 하셨어도 몰라서 그런지 하나도 못 알아챔 ㅋㅋㅋ 한신님이나 상훈님은 좀 들리긴 했어도 그렇게 중복 많이 된다는 느낌은 안 들었는데 팍스는 진짜 너무 잘 들렸다.. 그래서 더 몰입이 깨지고.. 특히 시겔=다니엘=대공 ㅋㅋㅋ이라거나 프랜시스랑 구필?이라거나.. 그래서 각색과 함께 디렉팅도 궁금했지.. 연기도 좀 덜 다듬어진? 그런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아쉬웠음.. 아코작은 연출과 디렉팅 얘기가 많이 보이는데 진짜 아쉬움 ㅠㅠ 요거보다 더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이렇게 모든 부분이 아쉽지만 ㅋㅋㅋ 생각보다 재밌게 들음.. 그리고 오히려 다른 것보다 자주 들을 것 같은게, 사건물이긴 한데 급전개(?) 등으로 가벼운 느낌이 많이 들어서 부담이 적다 ㅋㅋㅋ 글고 에이비의 그 승질내는거랑 가끔 케언이 팩폭할 때 등 재밌는 부분도 많음 ㅋㅋㅋ 사건물로 개연성 있는 스토리 생각하면 별로지만 인물들 주고받는 대화 듣는 게 재밌어서 재탕은 많이 할 것 같다 ㅎㅎ 아코작 처음이었는데 아코는 어떤 스타일인지 알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야해가 더 취향인데 앞으로 아코작도 계속 살듯 ㅋㅋ 뭔가 가볍게 듣기에 좋은 것 같아서.. 시맨틱도 마니 실망했지만 상편은 스밍으로 들을 것 같다 ㅋㅋㅋ 메이킹 보니까 또 좀 기대가 되네 ㅎㅅㅎ 암튼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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