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23 오후10:52 격발 Part.1
  • 2018. 9. 23. 22:52
  • ※스포주의※


    리뷰를 꼭 쓰고 싶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써 보는 격발 리뷰 ㅋㅋ

    처음으로 산 러닝타임이 긴 국내 드라마CD라 넘 설렜고 기대됐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무난하게 잘 들은 듯. 하편은 이번주에 구매할거다 ㅎㅎ 얼른 듣고싶어!

    성우분들 연기 얘기를 해보자면... 우선 전승화님. 격발 한참을 고민하다가 구매하게 된 계기가 트레일러랑 스팟이 너무 재밌었기 때문인데, 그 중에서도 승화님 목소리가 확 귀에 들어왔었다. 난 원래 미성을 좋아해서 ㅋㅋ 말하자면 쌩쌩이 같은 타입이 취향이지만, 전승화님 처럼 그냥 멋있는 목소리는 취향이고 뭐고 안 좋아할 수가 없자나요...흑흑.... 암튼 그래서 듣기 전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들을 때도 좋았다 ㅠㅅ 약간... 그냥 말할 때라고 해야하나? 그럴땐 국어책 읽는 느낌이 좀 나긴 했지만 ㅋㅋ 미류? 좋아했다던 친구 얘기 할 때랑 마지막에 대치한 상황에서... 뭔가 좀 어색했다. 상황에 맞는 감정이 안 느껴지는...? 하여튼 그런 부분에서는 엥? 스럽긴 했지만 낮게 내리깐 목소리, 독백 이런 부분은 정말 정말 잘 하셔서 듣는 내내 집중했다 ㅋㅋㅋ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핸섬이 병원 가자고 할 때 자면 낫는다고 하다가 속으로 '하지만 계속 고집 부리기엔 너무 아파' 하는 부분. '너무 아파' 여기 넘 잘하셔가지고 ㅠㅠㅠㅠ 돌려듣기도 했던 부분... 마찬가지로는 마지막 부분에서 '이건 잘못됐다. 이 계절은 인정할 수 없어. 겨울도 아닌데 눈이 내리잖아' 여기!!! 아... 진심 거기 듣는데 넘 울컥했음.. ㅠㅠㅠ 그리고 맥아저씨랑 통화할때면 애교있는듯 귀엽구 ㅋㅋ 승화님의 이런 분위기가 좋다....

    글고 장성호님!! 드씨보다 예전에 바다라 1회 나왔을 때 엠씨로 먼저 뵈었던 분 ㅋㅋ 트레랑 스팟 들을 때도 느꼈지만 연기 스타일 자체는 내 취향이 아니다...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뭔가 옛날...? 옛스러운..? 그 어쩔 수 없는 옛날 스타일의 연기...? 예전에는 좀더 작위적인? 느낌의 연기였고 요새는 자연스러운 연기가 추세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이 좀 있으시고, 연차 좀 있는 분들의 그런 연기는 뭐 어쩔 수 없는 느낌인 것 같다. 근데 듣다보니까 익숙해져서 귀엽기도 하고 ㅋㅋㅋㅋ 특히 에리카랑 있을 때 연기 아니고 그냥 현실 남동생 같은 느낌이었음 ㅋㅋㅋㅋ 으으음? 전혀~ 이러는데 뜬금없이 거기서 폭소했자나.. 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 금고에서 스노우랑 대치할 때, 살인은 해도 된다며 자신의 정의를 말하는 부분은 넘 좋았다 ㅠㅠ 거기 정말 몰입해서 들었는데.. 스타일이 내 취향이 아니라 그렇지 잘하시는구나, 생각했던 곳. 그때 넘 사이코 같아서 그런지 르웰린씨의 르웰린도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ㅋㅋㅋ

    그 외~~ 내 기준 어색하지 않았던 것은... 쌩쌩이, 맥아저씨, 에리카 정도? 같은 사람이 연기해도 캐릭터마다 어색함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ㅋㅋ 호철님 쌩쌩이는 트레랑 스팟에서 진짜 어색함이 전혀 하나도 없어서 기대 많이 했었는데, 본편에서는 약간 약간 어색하게 느껴지긴 했다. 그래도 연기 넘 캐릭터 그대로 구현한듯 잘 해주셔서 ㅠㅠ 귀엽고... 사실 호철님 목소리는 더 낮은 목소리로 기억하고 있어서 성우 강호철이 두명인가??????? 이러고 첨에 ㅋㅋㅋㅋ 쌩쌩이 성우가 강호철님인걸 알았을 때.. 매우 놀랐다... ㅋㅋㅋㅋㅋ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후... ㅋㅋㅋㅋ 암튼 좋았다! 맥아저씨는 별로 안 나오긴 했지만, 그냥 좋았음! 승화님이랑 합도 좋았고 ㅋㅋ 기엽. 에리카는 시원시원해서 좋았다. 외화더빙 듣는 느낌이긴 했는데... 그냥 저냥 괜찮은 느낌? 비엘 위주로 파다보니 여자성우분들이 어떤식으로 연기하는지도 잘 모르고 해서 ㅠㅠ 또륵... 그치만 앞에 선생님 보다는 에리카가 자연스럽고 뭔가 성숙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다!


    연기 외에 스토리나 연출은... 사실 러닝타임은 플톡 빼고 3시간 20분? 정도 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내용을 들은 것 같지는 않은 게 ㅋㅋ 초반에만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뒤에는 거의 스노우, 핸섬 밖에 안 나오는 느낌이라... 장소 이동 몇 번 했더니 끝난 느낌?? ㅋㅋㅋㅋ 하편까지 한꺼번에 사서 이어 들었으면 이런 느낌이 좀 덜 했으려나 ㅋㅋㅋ 뭐라 말하기엔 내용이 없다...싶은 ㅋㅋㅋ 그래서 하편이 기대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스노우 정체가 뭔지도 궁금하고 ㅠ 사실 듣기 전에 어쩌다 스포를 밟아버려서... 대강 알고는 있는데, 자꾸 그게 아닌 것 같아서 헷갈림 ㅋㅋ 내가... 잘못본건가...? 그게 아닌가...? 그래서 더 궁금해 ㅋㅋㅋ 아~~ 그리고 소리로만 듣다보니까 어떤 상황인지 이해 안 될 때가 많았다. 드씨가 원래 그런가... 구원앞 들을 때는 별로 못 느꼈던 것 같은데..흠.... ㅋㅋㅋ 막 와장창 이러고 엎어지고 어쩌고 하는데 아니 글서 어떤 자세로 어떻게 돼있는거야...? 하고 혼란스러웠던 장면이 몇 있어서 ㅋㅋㅋ 소설은 구도 설명이라도 해주니까 이해가 되는데, 소리로만 들으려니 모든 상황에 나래이션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아리송하다 ㅠㅅ 다른 시리즈도 들어보며 비교분석 해야겠어!! ㅋㅋㅋㅋ


    하... 암튼 하편도 얼른 듣고싶당 ㅎㅅㅎ 주문하러 꼬고~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