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프라이데이를.. 오늘 다 읽어버렸다.. 물컵 가지러 나가기전에 한 장만 볼까 ㅎㅎ..? 하고 펴봤다가..ㅠㅠ 확실히 그림이 점점 깔끔해지는게 느껴진다. 아파트랑 비교했을때 선이 좀 더 정리되고 슈퍼내추럴정도로 깔끔했다 ㅋㅋ 으아.. 타쿠미도 귀엽고.. 킨야한테 반했다. 다정공을 너무나도 좋아하기때문에 ㅜㅜ 킨야 머리스타일이나 처음에 웨이터복장, 슈퍼내추럴 보너스만화까지 껄렁껄렁한 느낌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잖아!! 매너 좋고 다정하고 타쿠미랑 잘 어울려..ㅠㅠ

   마지막에 킨야가 켄한테 질투 했으니까 쌤쌤이야 라고 했을때 타쿠미가 나 이제 괜찮네, 라고 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그 부분.. 바람에 머리카락이 날리면서 정말 괜찮아졌구나, 하는데 킨야랑 만나서 좋은 감정을 많이 나누었구나 싶어서 괜히 뭉클.. 전체적으로 귀여운 내용의 만화지만 때때로 그렇게 마음이 울렁거릴 때가 있었다. 방금 말한 장면이나 때때로 킨야가 자기 얘기를 할때, 비가 온 뒤에 서로 아무 말 안 할때.. 이 작가도 마냥 밝은 얘기를 그리는 사람은 아니구나 하고 느꼈다 ㅋㅋ 암튼 그 장면 뒤에는 넘 귀엽고 설레서ㅠ.ㅠ... 타쿠미가 그게 아니라며 울때랑 킨야가 긴장했다고 했을 때가 넘 좋았다.. 내 심장을 가조가.. 그 그림체로 그런 얼굴을 그리면서 그렇게 귀엽고 다정하고 예쁜 말들을 하다니요 자까님....!

   또 보다가 느낀거는.. 에츠코 작가의 만화는 남자랑 남자가 사귄다는 게 굉장히 일반적이라 좋다는 거!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고 주변사람들도 그냥 보통의 커플을 보듯 말하니깐 ㅋㅋㅋ 맘이 편해져.. 비엘 만화보면 맨날.. 너 호모냐? 너 남자 좋아했냐? 하지만 난 남잔데..! 저녀석은 남자라고..! 이런게 나오는데.. 그런거만 보다 에츠코 만화를 보면 되게 살랑살랑.. ㅋㅋㅋ 엄청 아무렇지도 않아서 정말 좋다.

   아 암튼 목요일에 보기로 한거니깐 목요일에 한 본 더 볼래 ㅎ..ㅎ....ㅎ.ㅎ.. 킨야가 너무 좋다! 나는 수한테 이입해서 보는데 (아마도.. 소설의 경우는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다. 수시점을 좋아함) 그래서 그런가 설레기는 공한테 설렌다 ㅋㅋ 근데 2차는 좋아하는 애들이 다 오른쪽으로 미는 애들이고.. 복잡..☆ ㅋㅋㅋㅋ 암튼 다정한 킨야가 너무 좋았단 이야기. 너무 킨야얘기만 했는데 물론 타쿠미도 정말 좋았다! 귀여워... 귀엽다는 말만 나와... 다이치는 똑부러져서 좋았는데 타쿠미는....그냥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귀엽다.. ㅌㅋㅋㅋ 그냥 외모나 그런 것 뿐만 아니라 내면이 순수하고 어려서 ㅠㅠ 목요일에 한 번 더 보고 타쿠미의 매력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ㅋㅋㅋㅋ


1105 오후03:57
   그리고 어제 한 번 더 본 후기. 별 다른게 없음! ㅋㅋㅋㅋ 타쿠미의 매력을 더 잘 설명할 수 있었음 했지만...! 나의 표현의 한계로... 슬프게도 타쿠미는 귀여웠다!

   그리고 보면서 정말 좋았던 부분이 있었는데 킨야가 자기 일 얘기할 때. 하지만 그러면 안 되는거였어, 사춘기에 피가 반 밖에 섞이지 않은 누나랑. 생각나는대로 써서 그대로 쓴 건 아니지만, 저 부분 말이 끊어지는 흐름에 맞춰서 내 마음도 술렁였다. 타쿠미의 표정과 독백, 킨야가 조심스레 풀어놓은 충격적인 말.. 나는 약간.. 내가 윤리적인 면에서 살짝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타쿠미나 킨야의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이제 극복해서 다행이야 ㅠ.ㅠ... 잊은지도 모르게 잊는거야.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언젠가부터 서로를 만나면서 켄이나 유리를 생각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다. 내가 본 과정 속에 그런게 들어있을거야.. 무슨 말이 하거 싶은거야.. ㅋㅋㅋㅋ
  
   암튼 슈퍼내추럴 때문에 정말 좋아져서 처음으로 비엘종이책을 집에 두기까지하고..! 아파트에서 살짝 우중충했지만 라스트프라이데이가 정점이 된 것 같다. 라스트프라이데이가 제일 좋냐고 물으면 못 고르겠지만.. ㅋㅋㅋ 어제 새벽엔 슈퍼내추럴을 다시 읽고 잤다. 너무 좋아서 못견디겠어서 칸나 트위터를 찾아 다녔다. 그래서 칸나도 찾고 작가님 트위터도 찾았는데 의외의 소식을 잔뜩.. ㅋㅋㅋ 아파트먼트 속편이 연재 중이었다니 몰랐다..게다가 5화까지 나왔어 단행본이 머지 않았어..! 잼 찾으러 들어간 거 였는데 ㅋㅋㅋㅋ 잼은 4화까지.. 정발 해주겠지? 내년 상반기쯤 단행본이 나오고.. 후..후반기에 정발되면 좋겠다ㅠㅠ 그리고 모어댄워즈가 뭔가 했더니 아파트에 나오는 에이지랑 미에코와 세노오가 함께 지내던 시절 이야기였다. 정발 나올 것 같지도 않지만.. 이건 정말 못 볼 것 같다 ㅋㅋ... 이거 보면 분명 에이지도 좋아져서 에이지와 세노오, 아사토와 세노오 둘을 다 생각하다 맘이 아파질거야 ㅜㅜ 게다가 중간에 있는 미에코도..(이름 맞나..) 영원한 사랑을 좋아하는 나는 작중에서 커플이 바뀌는 걸 용납할 수 없다 ㅋㅋㅋ 암튼 아파트속편이랑 잼도 정발 어서 되었으면 좋겠다~~ 이왕 속편 줄줄이 하시는 김에 프라이데이도 한 권만 더 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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