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너를 생각한다. 코마츠.
   드디어 읽었다 ㅋㅋㅋ 이북 뜨자마자 카트에 너어놓고 십오야 되자마자 샀는데.. 그로부터 약 두 달 후에 읽게 되었다 ㅋㅋㅋ 표지도 예쁘고 내용도 잔잔하니 좋을 거 같아서 국내 정발된다는 소식 들었을 때 부터 이북 기다렸는데.. 내 취향엔 그냥 그랬다 ㅜ 생각한 것 같은 그림체가 아니었고 (아무 생각없이 뚜껑도 안 열어보고 산 것 같다 ㅋㅋㅋ) 내용도.. 이런 어딘가 어두운 구석이 있는 스토리를 별로 안 좋아하는 탓에.. 마음을 너무 후벼파는 아픈 스토리는 내가 지쳐서 안 좋아한다 ㅠㅠ 그래도 재미가 없는 건 아니고.. 별 네 개 서재에 넣었다!

   첫 번 째랑 네 번 째 이야기가 제일 좋았다. 처음거는 으으 이런 스토리 안 좋아해 ㅋㅋㅋ...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도쿄로 가는 애의 심정이 참 이해가 됐다 ㅠㅜ 아무 발전도 없을 것 같은 마을. 그곳에 남아서 자기도 똑같이 늙어갈 걸 생각하면 답답하고 못 견딜 것 같다. 그래서 제일 친한 친구한테 그런 걸 편하게 늘어놓는 것도 이해가 된다만.. 상대가.. 상대가...! ㅠㅠ 마지막에 너랑 있었던 곳이니까 좋다고, 네가 두부를 좋아해서 두부가게를 잇기로 했다고 하는 장면이 참 마음 아팠다. 정작 그 사람은 그 마을이 싫어서 떠나가는데, 발목이 붙잡힌 채로 떠나는 걸 배웅해줄 수 밖에 없는.. 아마 둘 다 어찌어찌 잘 살겠지만 마음 한켠에 계속 남겨두겠지? 도쿄로 간 애는 여자친구도 사귀고 사회생활도 잘 하고 그러다 가끔씩 고향에 있는 친구를 떠올리겠지만, 고향에 있는 친구는 결혼도 안 하고 묵묵히 일만 할 것 같다 ㅋㅋㅋ 그러다가 우연찮게 한 번 만나서 과거의 감정을 풀어나가는..☆ 흔한 전개..! ㅋㅋㅋㅋ 벨만화 넘 많이 봤다.

   네 번째 이야기도 좀 어두웠는데 얘네는 그래도 이어지고 끝나서 다행이었다. 그 외 다른 단편들은 그냥 그랬음.. 기대가 컸는데 두 달이 지나는 동안 관심이 좀 사라져서 실망이 그렇게 크진 않았다. 노지코거 볼 땐 진짜 실망 많이 했는데 ㅋㅋㅋ 아마 작가의 다른 작품이 나와도 안 살 것 같다. 블랑코믹스 첨에 발견하고 제일 기대했던게 이거였는데 그림체 예쁘니까 이것도 사자~ 했던 슈퍼내추럴이 제일 맘에 들었다는 결론.. 에츠코 작가 넘 조아.. 기승전에츠코.. ㅋㅋㅋ 암튼 코마츠 작가거는 요번 걸로 끝! 그림체도 딱히 취향이 아니라 아숩 ㅠㅠ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