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23 오후07:39 소실점
  • 2017. 9. 23. 19:40
  • 햐앗.. 다 읽었다!!!! 1권 사놓고 읽다 말다 하는 바람에 이건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읽을 게 없어서 소실점을 보았다. 그때 작가님 트윗썰 보니까 읽고 싶어져서 ㅋㅋㅋ 다행이도 1권 후반부부터 김은호 사건이 나오면서 지루할틈 없이 슉슉 읽음 ㅋㅋㅋ 보는데 한 5일?? 걸린듯? 내가 140만자를 읽다니...ㄷㄷ..대단하다!! ㅋㅋㅋㅋ 결과 대만족 ㅠㅅ 소장본 외전 넘 궁금하다..... 동거하고 그러는 모양인데 넘 궁금해 ㅠㅠㅠㅠㅠ 그리고 결국 2-5권은 알라딘에서 샀다... 리디에서 사는게 비싸서...ㅠ 1권만 따로 떨어져 있어서 슬프도다..

    재밌었던거는 2권 3권 > 4권, 1권후반부 > 5권 > 1권 전반부 순이었다. 1권은 앞에는 재밌게 읽기 시작했는데 뭔가..자꾸 보다 말다 해서 그런지 되게 느낌이... 잼없다고 남겨져있다.. ㅋㅋㅋㅋ 그리고 앞부분은 둘이 되게 건조하게 만나서 별 느낌 없음 ㅜ 이준이가 최태한 좋아하면서부터 뭔가 쫄낏쫄낏하고 달달한 맛에 재밌었지... 근데 1권에서도 이준이는 귀여웠다 ㅇㅅㅇ ㅋㅋㅋㅋ 초반에 최태한한테 막 꿍얼거리면서 뭐라고 변명하는데 졸귀 ㅋㅋㅋㅋㅋ 딱히 외모묘사가 귀엽거나 그런게 아닌데도 이준이는 뭔가 귀엽다...그냥 귀엽다 ㅠㅅ.. 하여튼 1권은 그냥.. 최전무님 더티토크도 싫고 해서.. (내 취향 아님 ㅠ) 별로였던 기억이 있지만.. 김은호 사건 나오면서부터!!! 급 존잼!!! 그때부터 엄청 집중해서 읽음 ㅋㅋㅋㅋ 사건 돌아가는 거며 넘 재밌어서... 근데 결국 김은호한테 약점 하나 내준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최상무가 시켰다고 거짓말하라고 했으니깐.. 하여튼 1권은 이렇게 끝나고.. 아마 사건이 마무리 되지 않은채로 2권으로 넘어가서 급 구매했던 것 같다 ㅋㅋㅋ

    그리고 2권!! 2권은 이준이가 최태한한테 엄청 빠져드는 권이었는데 사랑하는 이준이 넘 구엽고...ㅜㅜ 그래도 스폰관계라도 선 그어달라고 정신차릴라는거 신기했고 ㅋㅋ 정말 바르다..이런 느낌이었음 ㅋㅋㅋ 근데 최태한은 거따 대고 갈 때 까지 가봅시다..((커프)) 이래서 황당 ㅋㅋㅋㅋㅋ 뒷 내용 알고 있어서 얼탱이가 없었다 ㅋㅋㅋㅋ 아니 왜 저렇게 여지주는거야..? < 이러고 어이없어 하면서 봄 ㅋㅋㅋㅋ 이준이는 그것도 모르고 설레면서 연애하는 기분 느꼈겠지 ㅠㅠ.... 맴찢.. 그래도 그때 최태한이 엄~~청 예뻐해줘서 2권은 쏘스윗 달달했다.. 전무님 좋아해요 ㅠ 너무 좋아요 ㅜ <이러는 이준이 보는데 넘 귀엽고...ㅋㅋㅋㅋㅋ아 그리고 왜 허락없이 반말하고 그래, 이거 유명했던 대사...알고 있었는데도 좋았다 ㅜㅅㅜ... 근데 그 뒤에 씬 넘 웃겨 ㅋㅋㅋㅋ 이준이보고 반말해보라니까 이준이가 어색해하면서 "...씻,씻을거야" ㅋㅋㅋㅋㅋㅋ 태한씨는 할 일 해... 개웃김 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 그 장면 진짜 낄낄 대면서 봤다. 그거 말고는 ... 립스틱 사건 때 오해한 거 알고 혼자 쪽팔려하는 이준이...ㅠㅅ ㅋㅋㅋㅋ 괜찮다니까 왜 풀죽어있냐고 최태한이 그러는데 풀죽어 있다고 표현하는 것도 귀엽고 ㅋㅋㅋ 이준이 한테 여기 보라고 했는데 이준이가 흘깃 보고 마니까 그렇게 말고 예쁘게, 라고 하는 것도 넘 살랑살랑 ㅜㅜ 으으.. 그때까지만 해도 매우 달달하고 다정한 분위기였죠....최전무가 박살냈지만...ㅇㅅㅇ... 최태한이 이준이 반응 보고 결혼 얘긴 좀 더 미뤄야겠다 하는 거 보고, 아 저거 나중에 다른 사람한테 듣겠구만 했는데 결국 유병재한테 들켰지요... 근데 소속사 뭔가 무서웠다.. 연예인 스캔들 관리 해야하는 건 맞지만 ㅋㅋㅋ 그렇게 배우한테 뻥치면서 주차장에서 감시하고 이러는...ㄷㄷ...무서웡....

    그렇게 3권으로 넘어와서.. 그걸 시작으로 이준이가 충분히 잘 알아듣게 자기 의사를 전하기 시작하는데...최전무는 외려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남한테 굽힌 적 없는 사람이라 그런지 지잘못인데 존나 뻔뻔함 ㅋㅋㅋㅋㅋ 도대체 뭐라는걸까....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이런 생각하면서도 이준이가 최태한 만큼 권력이 없으니까 넘 답답한 상황이었고..... 그때부터 이준이는 최태한한테 큰 배신감을 느끼고 어떻게 하면 저 새끼한테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우연히 형수가 연락을 하네!! 근데 나도 그 고모님 녹음파일 듣고 깜짝 놀라다. 1권인가 2원에서 비서실장이었나.. 누가 미국에서 있었던 일 말 안 할거냐고 해서, 뭔가 다른 얘기가 있나보다 했더니...그런 스레기 같은 짓을 했다니요 ㅠㅠㅠㅠ 아 증말... 이준이가 정확히 강간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에 나도 넘 빡쳤음... 그래서 아니 아무리 나중에 후회하고 반성을 한다지만 어떻게 그런짓을 한거를...난 너무...용서 못하겠다...이러고 졸라 몰입해서 읽었는데 ㅋㅋㅋㅋ (그땐 사실을 몰랐으니) 그러고 나서 회장님 속여서 이준이의 도망이 시작된다. 난 이 도망부분이 고구마 답답할거라 생각해서 내가 소실점을 못 읽을 줄 알았다. 도망이 3권~5권 후반까지 이어진다고 알고 있었어서... 공수 서로 못 만나는 걸 답답해하는지라 난 소실점은 못 읽겠다..싶었는데 ㅋㅋㅋㅋ 최태한이 넘 스레기같으니까 이준아~!!! 도망쳐!! 잡히지마!! 이러면서 보게됨 ㅋㅋㅋㅋㅋ 그리고 도망 겁나 잘 쳐서 여기 꿀잼이었음 ㅋㅋㅋ 회장님한테 거짓말 치는 부분은 좀 답답했지만 ㅜㅅ 원래 그런 관계도 아니고 이준이도 그런 애 아닌데 스스로를 그렇게 묘사하는게 넘 슬펐다..최태한때매 ㅠㅅ... 여튼 그러고나서 이준이는 3권 내내 도망을 다닌다.. 꿀잼...b ㅋㅋㅋㅋ 통영에서 나갈때가 진짜 심장 쫄깃했고 (트럭 아저씨 붙잡혔을 때), 그 와중에 이제 이용 안 당한다고 트럭에서 내리는 것도 대단했고 ㅋㅋㅋ 목격되면 여기서 촬영있는데~ 이러면서 물 흐르듯 거짓말 하는 것도 ㅋㅋ ㄷㄷ... 나중에 최태한도 인정하듯 너무 이준이 만만하게 봤다며 보통이 아니라고 ㅋㅋㅋ 그렇게 요리조리 피하면서 최전무를 부들부들하게 만들었던 이준이는 결국 다 가서...ㅠ...잡힌다...그때 두 가지 마음이 교차했음 최전무개새끼인데 그냥 일본으로 튀면 안되나 ㅜ VS 그래도 공수 언제까지 엇갈릴거얌 ㅠ... ㅋㅋㅋㅋㅋ결국 잡혔지만! 3권 마지막 대사가 이거였다. 한참 찾았잖아. 이준아. ㅋ.... 왜허락없이반말하고그래 만큼 꽃힘..ㅠ..그래서 당장 4권 결제!!!

    4권은 넘 슬펐는데 보면서 진짜 현실 울었다....뭐냐면 이준이 감금당해서 먹고싶지도 않은데 억지로 먹어야 하고 맨날 침대에서 누워만 있고 진짜 싫은 최전무 맨날 봐야되고....억장 무너짐..ㅠㅠ 그 중에서 최고는 죽 먹다가 토하는거... 한 번 토하고 돌아왔는데 최태한은 쇼한다고 생각하고 비웃는다 (나쁜xx ㅂㄷㅂㄷ...) 그러고나서 두 번째는 화장실 가지도 못하고 엎어져서 토하니까 최태한이 급하게 말림. 먹지말래도 이준이가 먹을라고 하니까 최태한이 토하면서 왜 먹어! 이러는데 거기다 대고 이준이가 힘 없이 먹으라고 해서 먹었는데 먹지 말라고 하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한다..ㅠㅠㅠㅠㅠ 거기보면서 너무 안쓰러워서 눈물이 주룩주룩 났다 ㅜㅜㅜㅜ 그 말 듣고 나니 최태한은 이준이가 야윈 걸 알게됨.. 나중에 쓰러졌다가 깨어나서 섹스는 나중에 하면 안 되냐고 내일이면 괜찮을 거 같다고 말하는 이준이도 넘 찌통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 4권 삼성동에 감금 됐을 때가 진짜...젤 맘아프고 슬펐다... 그러고나니까 최태한도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됐지..이러면서 비서실장 충고 들었으면 됐자나 나쁜...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형수가 사건 터트려서 그건 그거대로 복잡해지고... 결국 이준이 살리기 위해서 자기 커리어에 흠칫내는데 ㅋㅋ 그때 전화하기 전 까지 망설이면서 아침을 맞이하는 최태한이 되게 인상 깊었다. 팩스 들어가는 부분도 되게 뭔가... 드라마보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영화 보는 느낌? ㅋㅋㅋ 그 장면도 좋아함. 결국 최태한은 자기 마음 인정하고 이준이 가기 전에 9년 전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아...거기 넘 좋았음 ㅜㅜㅜ 9년 전 미국일 밝혀진 것도 좋았는데, 캠퍼스 시절이랑 ㅠㅠㅠㅠㅠ(쫀귀) 그 머냐 이준이 극단 그만두는 날 ㅜㅜㅜㅜㅜㅜ 그날 이준이 넘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 속상하다고 하는 부분에서 찡했는데 저 원래 술 취한 티 내는 사람 아닌데..<이거에서 진짜 ㅋㅋㅋㅋㅋ 누가봐도 술마셨는데 ㅜ..다 티나여... 그리고 최태한이 버스 끊어진 거 같다고 가자니까 아무 것도 모르는 양반이구만, 아무 것도 모르는 양반이야. < 이것도 진짜 개웃겼다 ㅋㅋㅋㅋ 최태한이 택시비 20만원? 이러래서 무슨 재벌 2세냐고 이준이가 이러니까 3세< 이러는것도 웃겨 ㅋㅋㅋㅋ 3세지 암... 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이준이 너무해 몇번을 봤는데 하나도 기억 못 하냐 ㅋㅋㅋㅋ 약 먹고 술 먹었을 때는 제정신 아니니까 그렇다 치고, 이준이 연극 보고 나서 연기 칭찬했을때는 보통 잘 못 잊지 않아...? 최태한 잘생겼다고 나와서 까먹기도 힘들겠구만 ㅋㅋㅋㅋ 최전무가 빡칠만 하네요...몇 번을 봤는데.. ㅋㅋㅋㅋ

    하여튼 그러고 마지막권으로 넘어가는데 거기서는 1년후 2년후 이런식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주요 사건들을 하나씩 얘기하면서 시간이 흐른다.  최태한이 후회공이긴 하지만 많은 후회공이 그렇듯이 이준이 발닦개가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해서 반성 1도 안 하는거 아냐? 했는데 ㅋㅋㅋ 그런건 아니고....그냥 캐붕 없는 선에서 이준이한테만 졸라 꿀 떨어지는 다정공으로 변신했다.. 솔직히 막 많이 변한 것 같지도 않음 ㅋㅋㅋ 그래도 이준이가 허락할 때 까지 잘 참고 기다렸고.... 그 시절만 좀 최태한 안 같았지만.. 뒤에선 뭐.. 똑같던데..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태한이 보고싶어요< 이문자 뭐야 ㅜ...기엽... 결국 둘은 햅삐하게 잘 끝났습니다... 넘 달달하게 잘 살고 있고... 나중에 소속사에도 다 들키는 것 같던데 그건 소장본 외전에 있나보다 ㅠㅠㅠ 아쉬워 보고싶다.

    하.... 막 밤새가면서 읽었는데... 넘.... 재밌게 잘 읽었고 ㅜ 이제 또 뭐 읽지 싶다. 권 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재미있었고 사건들이 쫄깃쫄깃 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ㅋㅋㅋ 그리고 최태연 같은 감초도 있었고 ㅋㅋㅋㅋ 최태한 경영에서 물러나는 날에 두부 가져온 거 ㅋㅋㅋㅋㅋㅋ 최태한도 누나 앞에서는 그냥 가족 같아서 재밌었다 ㅋㅋㅋㅋ 귀찮아 하는 티 팍팍 나는데 걍 재벌이고 뭐고 현실남매 같고 ㅋㅋㅋㅋ 그리고 최태한이 조용히 도청기 떼어서 테이블 위에 올려놨을 때 조용히 핸드폰을 꺼내 <윤지수 씨발년 뒤졌어>를 치던.......ㅋㅋㅋㅋㅋㅋ잊을 수 없는 모습들 ㅠㅅ... 최태연...b 해전기획 터졌을 때도 나 진건호랑 이혼해? 이러고 물어보는 것도 ㅋㅋㅋ 누나 남편 저렇게 건드려도 되나 했는데 별 타격 없었던 거 같아서 웃겼다 ㅋㅋㅋ 암튼 이거말고도 좋았던 거 많다 ㅠㅜㅜ 휴... 외전 더 읽고 싶다.. 애들 알콩달콩 잘 사는 거 더 보고 싶다!! 작가님이 외전 더 내주시길 희망하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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