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어아아아ㅏㅏㅏㅏ 정발이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다. 현대지능 트위터 보자마자 넘 놀라가지고... 오늘 바로 사왔다 ㅠ.ㅠ... 스기몬이랑 세노오 넘 좋아 흐르르구규ㅠㅠ 세노오가 귀여웠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불신 이런게 다 이해가 됐다. 그런 과거를 거쳤다면 그렇게 되는게 당연해보였어.. 그런데 스기몬도 맞는 말을 하는 것이, 그건 다 둘 사이의 관계에는 중요하지 않은 거잖아. 그건 미에코, 에이지와의 일이고 그걸 이유로 스기몬을 거부하는 건 안 되는 일이야! ㅋㅋㅋ 세노오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스기몬의 마음도 이해가 되는... ㅠㅠ 애들도 귀엽고 ㅋㅋㅋ 그리고 다이치랑 노부루 나올 줄 몰랐어 ㅋㅋㅋㅋㅋㅋ 좋아한다는건..이론이 아니야! ㅋㅋㅋㅋ 아마 그 타이밍에 노부루가 다이치보고 말을 건건 슈퍼내추럴 잼에 나오는 내용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 남자니까..<이런 말이었는데 슈내잼도 여자남자 얘기하는 걸 보니..

암튼 내용은 본편 후기에 있던 미래상에 이르기 까지의 이야기였다. 둘이 같이 살아..! (동거물빠) 세노오가 아직도 과거를 떠올릴 때 힘들어하는 것도 같지만, 그런 세노오를 꽉 안아주는 스기몬이 좋았다. 아이를 만나러 갔을 때 그런 내가 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는데 뭔가 찡하고... 나도 나를 극복하고 세노오처럼 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세노오도 아직 후련하게 극복한 건 아니지만.. 스기몬도 다정하게 대해줄 수 있은 상대여서 고맙다고 하는데, 앞에서 계속 스기몬 자신을 차갑다고 느꼈던 것에 대한 이야기 같다.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토록 싫어하던 가족에게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지.. 하지만 스기몬 말대로 죽어서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말을 하니 스기몬이 말한 차가운 인간인 것 같은 느낌이 참 뭔지 알겠고 와닿는다.. 두 사람은 각자의 상처와 아픔과 죄책감을 서로 잘 다뤄준 것 같다.

그리고 웃겼던 건 ㅋㅋㅌ 스기몬이 사귀자고 고백하고 나서 세노오가 그럼 넌 알았어? 내가 스기몬을 언제부터 좋아했는지<이거 ㅋㅋㅋㅋ 솔직히 나도 몰랐음 ㅋㅋㅋㅋ 세노오가 좋아하는건가... 별로 확신이 없었다.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예전부터 좋아했었다니...ㅠ.ㅠ...아니 근데 내색 하나도 안  하고 불쑥 찾아와서 자고 담날 또 떠나... 세노오 대체... 숨기는 스킬만 엄청 는 것 같다.. 근데 보고싶어서 찾아왔다는 거 넘 귀여웠다 ㅜㅜ 너가 그 생각 할 때 스기몬도 같은 생각을 한 줄 몰랐겠지 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렴 얘들아 ㅠㅠ 암튼 재탕 또 많이 할 것 같다. 본편이랑 속편 이어서 재탕하고 싶어 ㅋㅋㅋ 그리고 뭔가... 슈내친구들이 스기몬+세노오 집에 놀러와서 세노오 만나는 거 보고싶다 ㅋㅋㅋㅋ 스기몬을 까면서 노부루랑 죽이 잘 맞을 것 같다. 궁금해!! ㅠㅠ

우우..ㅠㅠ 근데 번역 좀 잘못된거 있는 거 같았는데, 노부루들은?<이거.. 노부루는 이미 와 있는데 ㅋㅋㅋ 여자친구들 얘기 하는 거 같은데 원래 일본말이 그렇게 쓰여있었나?? 뭔 맥락인지 모르겠다. 글고 미에코들~ 이거 넘 직역한 거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들이라고 안 쓰자나... 그 부분이 아쉽다.

흡 암튼 글 쓰다보니 갑자기 더 좋아짐 ㅋㅋㅋㅋ 사실 막 읽었을 때는 음.. 좋긴 하지만 뭔가 에츠코작 처음으로 읽었을 때의 느낌은 없네..했는데 ㅋㅋ 리뷰 쓰다보니 갑자기 좋아지고 있어.. 슈내잼도 어서 나오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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