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 ㅠㅁㅠ....!!! 표지 존예!!! 일러스트 카드 존예!! 한 1년 만에 읽은 듯?? ㅋㅋㅋ 내용은 본편이 더 재밌었고 가벼웠다. 아파트는 속편이 더 좋았는데 슈퍼 내추럴은 본편이 더 내 취향.. 아파트는 본편이 좀 많이 어둡고 뭔가 맺어지는 느낌 없이 끝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속편에서 적절히 보충해준 느낌이라 좋았다. 공감되는 감정도 있었고 ㅋㅋㅋ 슈내잼은 본편이 좀 더 귀엽고.. 발랄하고... 그런 느낌이 좋았어.. 


일본에서 연재되는 거 체크할 때 '남자끼리'에 대한 고충인 것과 여자 취급 하지마!의 얘기인 건 알았지만 ㅋㅋㅋ 볼수록 음 ㅎㅎ... 하는 내용이 좀 나와서 ㅋㅋㅋㅋ 다이치가 남자이기 때문에 대등하게 있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좀 편하게 볼 수 없긴 했다 ㅋㅋㅋ 다이치 마음이 이해 안 되는 건 아닌데.. 왜냐면 둘 다 게이라는 생각 없이 사귀게 된 거니깐. 원래 둘 다 여자 좋아하다가 사귀게 된 거니 뭐 양성애자 정도 되겠지.. 근데 노부루는 다이치와 헤어지면 다시 여자 사귀고 '원래대로의 삶'을 잘 살 것 같은데 다이치는 안기는 쪽으로서 이미 많은 것이 변한 상태라 그런 불안한 마음들이 이해는 되었다. 노부루가 '원래대로' 여자를 좋아할 것 같은 것도. 근데 이 얘길 푸는 방식이랄까? 사상...? 생각..? 같은 게 좀 ㅋㅋㅋ 어쨌든 여자는 대등하지 않고 지켜줘야 하고 보호해야 할 존재라는 강한 인식이 이 작품 밑바탕에 깔려 있어 ㅋㅋㅋ 그걸 보는 게 좀 불편했다 ㅠ... 날 남자로 봐줘! 남자인 나를 그대로 사랑해줘! 라는 맥락은 이해했는데 뭔가 좀 아쉬움..


그리고 노부루는 노부루대로 다이치를 아껴주는데, 다이치를 아끼고자 하는 마음은 아마 고등학교 때의 일에서 온 게 아닐까. 고등학교 때 다이치에게 틱틱(?)거리며 싸웠던 일이나 모르는 새에 상처입는 다이치를 보면서 소중히 대해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슈퍼내추럴 마지막에 노부루가 이 소중한 사람을 언제까지나 소중하게 대할 수 있도록, 이런 비슷한 말을 하는데 슈내잼에서도 그 비슷한 말이 나온다. 금방 읽었는데 왜 기억이 안 나는 것.. ㅋㅋㅋ 암튼 다이치와 함께하는 일상이 너무 당연해졌지만 이 당연한게 계속 될 수 있게 소중하게 대해야한다고 그런 느낌의? ㅋㅋ노부루의 독백이 나옴. 뭔가 노부루가 이처럼 다이치를 아끼고 소중히 하는 것을 너무 신경 쓴 것도 다이치의 불안을 증폭시킨 것 같다 ㅋㅋ 나중에 이거에 대해 노부루가 혼자 생각해보는 장면도 나오고... 하여튼 이런 각자의 문제들이 섞여서 갈등을 키운 것 같다.


와중에 노부루는 정말 쏘스윗했는데 ㅠㅠ 갈등 중에도 둘이 잘 지내는 모습은 보기 좋았음 ㅠㅠ 노부루 정말.... ㅠㅁㅠ.... 이런 애인 만나기 쉽지 않아 다이치......! ㅋㅋㅋㅋ 노부루의 좋은 점은 다정한 것도 있지만, 다이치가 정말 아닌 것에 대해서 말할 때나 혼자 깊게 생각하고 자꾸 파고들려고 할 때는 이성적으로 말한다는 것이다. 노부루가 끝까지 다이치에게 져줬다면 이 둘은 이렇게 갈등이 풀리지 않았을 것.. 갈등이 절정에 달했을 때, 다이치는 너를 믿을 수 있게 해줬어야지! 라며 소리치는데 그걸 듣고 노부루는 내가 신뢰를 잃을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고서 믿고 안 믿고는 다이치에게 달린거라고 말하는 데, 그 부분은 언제나처럼 다이치 말은 다 맞아! 상태가 아니어서 좋았다 ㅋㅋ 헤어짐을 말하던 순간에도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한 직후 다이치가 불편할까봐 소파에서 자는 것도 그렇고.. 고등학교 때 부터 지금까지 노부루는 헤어지는 걸 두려워 하지 않는 것 같다. 다이치를 잡아두는 것보다 다이치가 괴롭지 않은 게 더 소중한 듯... 노부루~~!! ㅠㅁㅠ 처음엔 떼쟁이라는 인상만 있었는데 노부루는 정말 보면 볼수록 다정하고 배려가 넘치는 애인이다.. 그에 비해 다이치의 매력이 별로 못 사는 것 같아서 아쉬움 ㅠ... 그래도 둘이 이런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정말 권 내내 예쁘게 사랑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참.. 너무 이상적인거 아니야..? 싶었던 ㅋㅋㅋㅋㅋ 저런 커플... 현실에도.. 있긴 있겠지만... 너넨 너무 예쁘구나...하면서 ㅋㅋㅋㅋㅋ 아 근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노부루가 호모혐이라는 동료들한테 빡쳐서 한 마디 할 때 ㅋㅋㅋ 다이치 사진...은 그렇다 치고 그런 19금적 이야기를 꼭 해야 했니...? ㅠ 싫어하는 행동이라 그건 별로였다 ㅠㅅ


다른 얘기를 하자면, 아사토 나온 거 넘 좋구 ㅠ.. ㅋㅋㅋ이 사람 호칭 만화마다 달라짐 ㅋㅋ 아파트 리뷰 쓸 땐 스기몬이라고 하고 슈퍼내추럴에선 아사토라 하고 ㅋㅋㅋㅋ 딱 그때가 아파트에 나왔던 장면이기도 해서 ㅋㅋ 다이치네 갈등 있고 시간 좀 많이 흐른 뒤에 만난 건줄 알았는데 (슈내잼 24살, 아파트 26살 즈음으로 예상했음 ㅋㅋ) 바로 한 달 뒤라 놀랐다 ㅋㅋ 그리고 에츠코 작품은 동성애자를 별스럽게 여기지 않는 세계관(?)이 좋다고 한 적 있는데 슈내잼 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그냥 전문학교나 미용/패션계열이다보니 더 거리낌 없었다는 거였음 ㅋㅋㅋ 그리고~~ 일본에서는 결혼한 사람들만 커플링 끼나?? 반지 보자마자 결혼 했냐고 물어보길래 오잉했네 ㅋㅋㅋ 그리고 일본은 동반자..법이었나... 뭐 있어서 실제로 뭔가 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 같았는데 친구들도 신고 했냐고 물어보고 ㅋㅋㅋ 그런 걸 보니 정말.. 애인 이상의 ㅋㅋ무언가가 된 느낌.

하아아 아무튼.. ㅠㅠ 이것도 이제 뒷편 나올 일은 없겠구나. 리뷰 쓰고 나니 괜시리 아파트 속편이 보고싶다.. ㅠㅠ 노부루 참 다정하지만 과하지 않고 편한 건 아사토가 더 나은듯 ㅋㅋ 둘 다 다른 매력이 있지 ㅇㅅㅇ... 세노오랑 잘 어울리고 ㅇㅅㅇ...ㅋㅋㅋㅋㅋ 조이도 정발 됐으면 좋겠다 ㅠㅠ 연재 잡지가 한국에서 계약한 곳인지 모르겠어서.. ㅠㅠ 정발을 기다리며..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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